8일 오후 방송된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배우 신하균이 능청스러운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방송 캡처

[성지연 인턴기자] 배우 신하균(38)의 능청스러운 로맨스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초반 "이민정과 커플 연기가 어색하다", "낯선 소재와 어색한 전개" 등 우려 섞인 혹평을 들으며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했던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 하지만 신하균의 엉뚱한 매력이 날로 빛을 발하면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내연모'에서는 신하균과 이민정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그려졌다. 특히 남자 주인공 신하균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에 많은 '여심'이 흔들렸다. 그는 극 중 국회의원 김수영으로 완벽히 분해 노민영(이민정 분)과 호흡을 맞추며 사랑에 빠진 순수한 남자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김수영(신하균 분)과 노민영(이민정 분)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방송 캡처

이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비밀연애를 하기로 한 김수영과 노민영은 국회에서 마주쳤다. 그들은 어설픈 연기를 하며 사람이 없는 비상구로 빠져나가 사랑을 속삭였다. 노민영은 "저 연기 잘하죠? 사귀는 거 안 들키려면 더 싫어하는 척해야겠다"고 말했고 김수영은 그런 노민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시도는 좋았지만 과했다. 그러면 더 의심받는다"며 이마에 키스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의 달콤한 비밀연예는 계속됐다. 김수영은 노민영과의 데이트를 위해 장소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등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첫 번째 데이트에서 계속 법안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노민영 덕분에 어색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영은 툴툴댔지만, 정작 자신도 "날씨가 참 좋다"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연애를 막 시작한 커플다운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수영(신하균 분)과 노민영(이민정 분)이 몰래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방송 캡처

이어진 그들의 데이트도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즐겁게 쇼핑센터 데이트를 즐기며 아이스크림을 먹던 그들 앞에 대한국당 의원인 문봉식(공형진 분)이 등장했다. 김수영과 노민영은 당황한 마음에 재빨리 쇼핑센터에 있던 탈의실에 숨어 들어갔고 김수영은 그윽한 눈빛으로 노민영을 쳐다보며 야릇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들은 그 안에서 다시 한번 미묘한 기류를 내뿜으며 닿을 듯 말 듯한 서로의 입술로 달콤한 비밀 연애의 분위기를 한층 더 달궜다.

이 외에도 김수영과 노민영은 서로를 '명란이와 창란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거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겼다. 특히 신하균의 달콤한 미소와 애교 섞인 연기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때론 소년처럼 귀여운 표정으로, 때론 '여심'을 사로잡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하균은 지난달 3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정이 제의한 소개팅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내연모'에서 신하균의 실감나는 로맨스 연기를 보고 있자니 그에게 조심스럽게 묻고 싶다. 신하균씨, 혹시 연애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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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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