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하는 김태희와 실제 장옥정과의 '평행이론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남윤호 인턴기자

[김가연 기자]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 출연하는 배우 김태희와 극 중 배역인 장옥정의 '평행이론'이 제기돼 화제다.

'평행이론'은 시차를 두고 두 사람이 똑같은 삶을 반복해 살아간다는 이론으로 장옥정과 김태희의 삶이 우연치고는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장옥정과 숙종은 대표적 연상연하 커플로 꼽힌다. 기록상으로 볼 때 2살 차이지만 실제로 5~6살 차이가 났다는 설이 많다. 흥미로운 점은 장옥정 역의 김태희와 숙종 역의 유아인의 나이 차이가 6살이라는 것.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는 숙종 역의 남자배우가 장희빈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장옥정'은 고증을 바탕으로 가장 비슷한 커플 조합을 만들었다.

또 두 사람은 패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장옥정'은 침방 출신 나인으로 드라마 속에서 조선 최초의 패션디자이너였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김태희는 서울대 의류학과 출신으로 데뷔 때부터 미모를 겸비한 재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가진 바느질 연습에서 남다른 손재주를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미모 또한 견줄만하다. 신하들이 '경국지색'을 가까이하는 건 군자의 도리가 아니라며 간할 정도로 유일하게 실록에까지 기록된 미모의 여인이 바로 장옥정이다. 김태희 역시 데뷔 이래 대한민국 부동의 대표 미인으로 손꼽힌다.

김태희가 출연하는 '장옥정'은 오는 8일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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