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시후 고소인 A씨, 거짓말탐지기 '진실'…후배 K씨는 '거짓'
입력: 2013.04.01 19:12 / 수정: 2013.04.02 10:01

박시후(왼쪽)와 성폭행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고소인 A씨의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진실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더팩트DB
박시후(왼쪽)와 성폭행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고소인 A씨의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진실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더팩트DB

[ 이다원 기자] 배우 박시후(34)와 성폭행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고소인 A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진실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서부경찰서는 1일 오전 <더팩트>에 "A씨를 거짓말탐지기로 조사한 결과 '진실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질문 내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정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세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것도 증거가 아닌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지난달 22일 <더팩트>이 단독 보도한 박시후의 조사 결과와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끈다. 경찰은 당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박시후가 거짓말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후배 K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거짓 반응'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후배 K씨는 조사 결과 '거짓 반응'이 나왔다"고 짧게 언급했다.

박시후는 지난 2월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14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후배 K씨, K씨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박시후와 A씨, 후배 K씨가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함께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았고 대질 심문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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