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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배우 강태기가 12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
[ e뉴스팀] 연극 '삼류배우'로 유명한 배우 강태기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오후 4시 30분쯤 연극배우 겸 탤런트 강태기(63)가 인천시 서구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출하고 돌아온 그의 여동생이 경찰에 신고했다.
강태기는 연극배우협회 회장을 역임한 실력파 배우다. TBS 탤런트 6기로 데뷔한 중견 배우로 연극 '에쿠우스'의 앨런, '삼류배우'의 아버지 역 등을 맡아 열연했으며 지난해에도 연극 '눈꽃편지'에 출연했다.
또한 MBC '아르곤', EBS '명동백작' 등의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남부군', '불씨', '화려한 유혹'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경찰은 고인이 지병인 고혈압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