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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매니저 이 모씨가 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은재)는 심야 시간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성폭력이나 강제추행을 일삼은 혐의(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강제추행)로 붙잡힌 연예인 매니저 이모(24)씨를 구속 기소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9월 1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귀가 중이던 A씨를 집까지 뒤따라들어가 강간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부산 등에서 6차례에 걸쳐 20~30대 귀가 여성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주로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노렸으며 범행 과정에서 흉기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그는 부산의 한 백화점 비상계단에서 여성 2명에게 신체를 노출시킨 채 자위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7년부터 성욕을 억제하지 못해 골목길 등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바라보며 자위행위를 하거나 여성들을 쫓아가 강제추행 및 성폭행했다. 검찰은 이 씨가 성폭력 범죄를 2차례 이상 저지르는 등 습벽이 인정되고 재범의 우려가 있어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명령을 함께 청구했다. 이 씨는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에서 근무한 매니저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사건이 불거지자 키이스트는 "당사 소속 매니저가 불미스러운 사건과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해당 매니저는 당사에 입사한 지 약 1년 정도 되었으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장 스케줄 진행을 담당해 왔습니다.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앞으로 신규 직원 채용에 더욱 신중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고 사과했다.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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