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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피에타' 베니스국제영화제 출국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덕 감독./더팩트DB |
[김가연 기자] 그동안 방송에 드러내지 않았던 김기덕 감독(52)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과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 김기덕 감독은 KBS2 '이야기쇼-두드림(이하 두드림)'과 SBS '강심장' 녹화를 마쳤다.
김기덕 감독의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여러 작품 활동을 했지만,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 적은 거의 없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 29일 열린 '피에타' 베니스 국제영화제 출국 기념 기자회견에서 "기사나 글로 내 의도를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직접 내가 말로 표현해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전작과 비교하면 '피에타'가 조금 대중적인 영화기 때문에 예능 출연이 빈번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 나는 언제가 그렇듯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피에타'라고 특별한 것은 아니다. 영화는 늘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였듯 '피에타'도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두드림'에서는 '두드림 특강'을 통해 지금의 김기덕이 되기까지 겪어온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영화감독으로 사는 '김기덕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함께한 MC군단 김용만, 김C, 이해영, 노홍철 또한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삶"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강심장'에선 '피에타' 주연배우인 조민수 이정진과 함께 출연해 재밌는 영화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녹화 현장에서 김기덕 감독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깨고 숨겨져 있던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해 MC 신동엽 이동욱을 비롯한 출연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두드림'은 다음 달 1일, '강심장'은 다음 달 4일과 11일 2주에 걸쳐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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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