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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파 힙합 가수 케이케이가 오는 9일 첫 싱글앨범을 발표한다. / 달과별 뮤직 제공 7일 케이케이의 소속사는 "케이케이가 오는 9일 첫 데뷔 앨범 '스탠드 바이(Stand by)'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케이케이는 한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음악성을 보유해 힙합 마니아들 사이에서 '힙합계의 베토벤'으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 측은 "케이케이의 이번 앨범에는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세 곡이 수록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이름처럼 케이케이 자신의 색깔을 세상에 알릴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공표하는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케이의 랩은 기존 래퍼들과는 달리 단어 하나하나가 음을 가지고 있어, 마치 노래하는 듯하게 들리는 '멜로디 랩'이다. 또한 가사집이 필요 없을 만큼 정확한 발음으로 아나운서와 같은 전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시월에 핀 붉은 꽃'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케이케이의 옛 연인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에 진심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며 MC스나이퍼가 피처링 래퍼로 참여했다. 한편,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의 프로듀서로 활약해 온 케이케이는 '피에로의 눈물', '주인공' 등을 통해 실력있는 작곡가로 주목 받았으며 MC스나이퍼, 일리닛 등 여러 가수들의 음반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내기도 했다. ws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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