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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첫방송을 하는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화앤담픽쳐스 제공 |
[김가연 기자] 오늘(26일) SBS와 MBC 주말 드라마가 새롭게 시작한다. SBS는 장동건을 앞세운 '신사의 품격', MBC는 송승헌의 복귀작 '닥터진'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그중 '신사의 품격'은 장동건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신우철 감독과 김은숙 작가가 함께한 드라마다. 장동건과 김하늘, 김수로, 김민종 등 기획단계에서부터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초호화 캐스팅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신사의 품격'. 올해 주말 안방극장을 접수할 수 있을지 제작사가 공개하는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하나. '시청률 보증수표' 김은숙 작가-신우철 PD의 완벽 호흡
'신사의 품격'은 '시청률 보증수표'라고 불리는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다시 한 번 뭉친 작품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파리의 연인', 2005년 '프라하의 연인', 2006년 '연인', 2008년 '온에어', 2009년 '시티홀' , 2011년 '시크릿가든'으로 '7연속 흥행 홈런'을 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행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둘. 12년만의 안방극장 복귀 장동건-'로코퀸' 김하늘의 눈부신 만남
'신사의 품격'은 장동건의 12년 만의 브라운관으로 복귀작이다. 그리고 '로코퀸'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절대 우위를 독점하고 있는 김하늘과 함께한다. 장동건은 '독설의 대가'지만 어리바리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건축사 김도진을 맡아 변신한다. 남자답고 강직한 역을 주로 맡았던 장동건이 그려낼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이 만들어낼 '연기 앙상블'도 관전 포인트다.
셋. 자타공인 '꽃신사 군단' 김수로-김민종-이종혁
'신사의 품격'은 장동건 외에 김수로와 김민종, 이종혁이 함께 출연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개성 강한 연기를 했던 김수로와 김민종, 이종혁은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신사의 품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타고난 '코믹 본능'으로 촬영장을 압도하는 김수로는 남자답고 믿음직한 임태산 역으로, 선 굵은 연기를 주로 했던 김민종은 배려심 많은 최윤으로, 강인한 남성적 매력을 발산했던 이종혁은 능글거리면서도 한없이 가벼운 이정록으로 변신한다.
넷. 남자들의 발칙한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신사의 품격'은 마흔을 넘어 일과 직장에서는 안정된 자리에 있고 나름 성공한 인생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철부지 아이 같은 모습이 있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예쁜 여자를 보면 자신들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가는 남자들도 몰랐던 남자들만의 이야기를 비롯해 여자들한테는 절대로 들키고 싶지 않았던 남자들끼리의 수다를 화끈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다섯. 40대들이 그리는 기막힌 로맨스
'신사의 품격'의 또 하나의 강점은 그동안 젊은 청춘들의 사랑에 가려져 다뤄지지 않았던 40대들의 인생과 사랑, 일과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는 것이다. 40대의 사랑은 풋풋하고 철없는 20대의 사랑과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다른 드라마에서 풋풋한 20대의 사랑을 주된 포인트로 했다면 '신사의 품격'은 중년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연륜이 있는 배우들을 모시고 어린 아이 장난 같은 연애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불혹이라는 나이에 걸맞은 섹시하고 경험 있는 남자들의 사랑을 그려내고 싶었다"며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