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라 감독 "'차형사', '7급 공무원'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 이현경 기자
  • 입력: 2012.05.22 18:09 / 수정: 2012.05.22 18:09

영화 차형사 쇼케이스에 참석한 강지환, 신태라 감독, 성유리, 이수혁, 김영광, 신민철(왼쪽부터)./이새롬 기자
영화 '차형사' 쇼케이스에 참석한 강지환, 신태라 감독, 성유리, 이수혁, 김영광, 신민철(왼쪽부터)./이
새롬 기자


[ 이현경 기자] '차형사'로 돌아온 '7급 공무원' 신태라 감독이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할 것을 장담했다.

신태라 감독은 2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차형사(신태라 감독, 영화사 홍 제작)' 제작발표회에 강지환, 성유리 등 주연배우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생각한 것이 오로지 '재미'였다"면서 "유쾌, 상쾌, 통쾌한 즐거운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신작을 소개했다.

'차형사'는 지난 2009년 '7급 공무원'을 히트시킨 신태라 감독과 강지환 등이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 또 코미디 장르라는 공통점 때문에 기대와 함께 전작을 답습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낳은 화제작이다.

이에 전작과의 차이점을 묻자 신태라 감독은 "'7급 공무원'이 교과서적인 코미디 작품이라면 이번 '차형사'는 전과나 학습지 같은 조금은 정도에서 빗겨간 코미디 영화"라며 "모두가 예상하는 포인트가 아닌 의외의 장면에서 웃음이 터지는 코믹적 요소들을 곳곳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태라 감독 특유의 장기는 버리지 않았다. 신 감독은 "멀쩡한 등장인물을 최대한 망가뜨리는 악취미는 여전하다"라며 "강지환이 최대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차형사'는 가진 것이라곤 터질듯한 D라인과 숨 막히는 궁극의 스멜을 지닌 강력계 형사 차철수가 2% 부족한 허당 패션디자이너 고영재(성유리)의 도움을 받고 눈물겨운 메이크오버를 감행해 런웨이에 잠입한다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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