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최정훈-샘카터 '탈락'…2% 부족한 러브송
  • 박소영 기자
  • 입력: 2012.02.18 08:00 / 수정: 2012.02.18 08:00
▲탈락하고만 최정훈(위)과 샘 카터. /MBC 위대한 탄생2 방송 캡처
▲탈락하고만 최정훈(위)과 샘 카터. /MBC '위대한 탄생2' 방송 캡처


[박소영 기자] MBC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 최정훈-샘 카터가 생방송 두 번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7일 방송된 '위탄2'는 톱10 도전자들의 '러브송' 경연 무대를 담았다. 이날 10명의 도전자들은 각자의 사연을 담은 러브송을 열창했지만 최정훈과 샘 카터는 아쉬움을 남긴 채 최종탈락하고 말았다.

베트 미틀러의 '더 로즈'를 선택한 최정훈은 특유의 순수한 목소리로 침착하게 무대를 마쳤다. 하지만 심사위원 이선희는 "뒷 부분에 합창을 뚫고 나오는 파워가 아쉬웠다"고 평가했고 윤상 역시 "반주가 무거워서 혼자 두드러졌고 뒷 부분에 음정 실수가 보였다"고 혹평했다.

샘 카터는 자신감을 보이며 김종국의 '한 남자'를 선곡했고 감미롭게 열창했다. 그럼에도 심사위원 윤상은 "오늘 많이 긴장해서 안타까웠다. 전반적으로 음정 흔들린 거 말고는 멋진 무대였다"며 8.5점을 줬다. 전문평가단 역시 다른 출연자들보다 저조한 47.1점(60점 만점)을 매겼다.

결국 두 사람은 두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도전을 멈춰야 했다. 첫 번째 탈락자로 호명된 최정훈은 "오랜 시간동안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는 말 밖엔…. 이번에 떨어져서 아쉽지만 이승환 멘토님 감사하다"고 씁쓸한 소감을 밝혔다.

아끼던 제자의 탈락에 눈시울이 붉어진 이승환은 "멘티와 멘토의 관계를 떠나서 마치 아들 같다는 느낌도 간혹 들었다. 최정훈은 예의바르고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심성을 가진 사람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아쉬운 듯 말했다.

두 번째 탈락자 샘 카터 역시 자신의 멘토 윤일상을 향해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멘토님 감사합니다. 저는 멘토님과 함께 음악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고, 윤일상은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말을 잇지 못하고 안타까운 표정만 지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최정훈-샘 카터를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다른 무대에서 또 보기를" "그동안 수고 많았다" "언제 어디서나 파이팅!" 등 격려글이 대부분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배수정은 냇 킹 콜의 'L.O.V.E'를 달콤하게 불러 생방송 자동 진출권 '골든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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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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