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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실비보험은 병원비와 통원치료비를 보상해준다./사진제공=다이렉트보험몰
[황진희 기자] 감기부터 심혈관질환까지 겨울철 유행하는 질병으로 인해 병원을 찾을 일이 많이 생기는 계절이다. 하지만 병원비와 약값 걱정으로 인해 작은 병을 큰 병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치솟는 물가에 병원비 걱정까지 겹쳤다면 의료실비보험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실제 병원비와 통원 치료비를 보상해 주는 실비보험 개념이라 가정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는 보험이다. 특정 상해, 질병에 대해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건강보험과 달리, 의료실비보험은 실제 지출한 병원비에 대한 보장을 하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의 보완적 역할을 한다.
◆ 의료실비보험이란?
의료실비보험이 가장 필요한 순간은 갑작스럽게 병원신세를 지게 되는 경우다. 병원비의 자기부담금 90%를 보장하는 의료실비보험은 갑작스런 의료비 지출에 대비할 수 있어 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가입했으면서 가장 많은 혜택을 본 보험은 의료실비보험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병에서부터 암, 상해사고와 같은 중대한 질병, CT와 MRI 등 고가의 의료비까지 폭넓은 영역의 병원 치료비를 보상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질병과 상해입원비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해주고 통원 시에도 약값까지 하루 30만원 한도 내에서 100세까지 실비로 보상한다. 임신 4주 이후의 태아부터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한번 가입하면 100세까지 입원비와 통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3년, 5년처럼 정해진 기간 동안 갱신되는 형태이고, 특약은 비갱신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감기에서부터 치과, 치질, 한방, MRI, 특진료 등 에서부터 암, 운전자, 진단비, 수술비 등 다양한 특약으로 인해 통합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이러한 의료실비보험을 효과적으로 가입하려면 자신의 경제력, 가족력, 직업, 과거병력 등을 토대로 전 보험사에서 자신에게 맞는 인수조건을 찾아 구분 지어 비교하는 게 효과적이다.
또한 건강, 나이, 성별 등에 따라 같은 보험이어도 보험료 책정이 달라지므로 내가 내야 하는 보험료를 정확하게 알고 저렴한 의료실비보험을 찾아보려면 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가입시 꼭 챙겨야 할 포인트는?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기 전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이 바로 매달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 액수다. 의료실비보험은 회사마다 보험료에 큰 차이를 보이는 데, 이는 회사의 손해율에 따라 3년마다 보험료가 재조정되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보험료 수입대비 보험금 지급이 많아 ‘의료실비는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보험사의 적자 상품이다. 따라서 보험금 지급율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회사의 손해율은 높아지고 결국 보험료는 상승해서 갱신된다.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해도 보장이 안 되는 질병이 있다. 가입 시에는 눈여겨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의료실비에서 보상하지 않는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사별로 따로 명시하게 돼있다. 살펴 보면 정신 및 행동장애, 여성생식기의 비염증성 장애(불임,습관성유산,인공수정과 관련한 합병증), 임신 출산 및 산후기, 선천성 뇌질환(소두증, 뇌의선천 기형, 무뇌증.선천성 수두증 등), 비만, 비뇨기계 장애(상세불명의 요실금), 직장 항문질환 중 비급여 의료비, 치과치료 및 한방치료의 비급여 의료비 등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보험사의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보험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보험료가 저렴한 회사가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향후 보험료 갱신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한다. 가입 시에 까다로운 보험사가 그만큼 손해율을 처음부터 통제한다고 보기 때문에 갱신 시 보험료가 더 적게 상승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특별히 건강상 거절사유가 없는 사람들은 보험 가입 시 심사과정이 철저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 보험사마다 자동차 보험처럼 보험금 청구비율이 낮은 고객에게 선택적으로 갱신율을 적게 적용한다는 조항들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 선택과 함께 과잉진료를 피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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