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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자동차 코란도C |
[더팩트|황준성 기자] 올 3분기 쌍용자동차는 분기 기준으로 2007년 이후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자동차는 국제회계기준으로 지난 3분기 경영실적이 판매 3만0,367대 매출 7,470억원, 영업손실 306억원, 당기순손실 3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3분기 판매는 수출이 글로벌 신흥시장 및 코란도C 수출 호조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또 전 분기에 이어 연속 3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코란도C는 지난 6월 이후 월 3,000대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이르는 등 수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매출액 역시 판매물량 증가와 환율 및 수출단가 조정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7,470억원을 달성했으며 분기 기준으로 2007년 이후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매출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여건에서 향후 수익창출을 위한 제품 개발 투자비 확대 및 국제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한 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3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지속되고 있는 판매증가세에 따라 분기별 영업 손실 규모는 지난 1분기 419억원 및 2분기 334억원 대비 점차 축소되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동기 대비 손실 증가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0년 3분기 실적은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 1,125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비교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자동차는 2011년 3분기 누계실적(1~9월)으로는 판매 8만6,240대, 매출액 2조962억원, 영업손실 1,059억원, 당기순손실 67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은 “글로벌 판매 성장으로 2007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함께 중국, 인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