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P 신용등급 A에서 A-로 하락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1.11.01 08:23 / 수정: 2011.11.01 08:23

▲ 포스코 서울 사옥
▲ 포스코 서울 사옥

[더팩트|황준성 기자] 포스코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S&P는 포스코의 장기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12개월간 재무건전성이 계속해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철강 수요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그 이유다.

사실 S&P는 5개월 전부터 포스코의 신용등급 재검토를 밝혀왔다. 지난 5월 S&P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올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9조9,620억원, 영업이익 1조870억원으로 기대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는 결국 신용등급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또한 S&P는 이번에도 포스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로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도 남았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하락이 회사의 경영상태 악화보다는 세계 철강경기의 깊은 침체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최대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은 지난해 11월, 신일본제철은 지난 6월에 신용도가 하락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하락세인 세계 철강경기의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포스코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전히 고로를 가진 세계 철강회사 중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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