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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4G |
[ 오세희 기자]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5를 출시한다고 알려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월 아이폰4를 개선한 아이폰4S가 출시된다는 소문이 돈 지 한 달도 채 안된 상황에서 아이폰5가 출시된다고 밝혀지면서다.
22일 미국의 유명 블로그 블룸버그는 애플 제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아이폰5가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한 iOS5가 공개되는 오는 9월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아이패드를 구동하는 듀얼 프로세어 A5가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아이폰은 아이패드2에 탑재됐던 1기가헤르츠(Ghz)듀얼코어 A5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시판중인 아이폰4는 1Ghz 싱글코어 A4칩에 카메라는 500만화소. 아이폰4와 비교했을 때 카메라 사양이 높아졌다. 하지만 새 아이폰 외양은 아이폰4와 매우 유사하다고 보도됐다.
이번 아이폰5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달 애플이 개발자 대회에서 선보인 iOS5 운영 체제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iOS5는 사진 공유는 물론이고 새로운 사용자 환경, 인스턴트 메시징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에 쓰이는 iOS5는 메이저 업그레이드인 만큼 기존 아이폰3G와 3GS에서 가동되는 구형 앱들에 대한 보증은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이폰5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애플의 어떤 공식 의견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아이폰5의 기능이 아이폰4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서다. 지난 5월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애플이 아이폰5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명칭은 아이폰5가 아니라 아이폰4S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가 아이폰4S로 출시되는 이유는 아이폰4와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이폰4S는 4G 기능인 LTE(롱텀에볼루션) 기능이 없다고 알려져 사실상 아이폰5로 내놓기 어렵다는 것. 아이폰4S는 4G의 전 단계인 HSPA+를 지원하며 사실상 기존 아이폰4과 속도 면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차이가 나지 않아 아이폰4S로 출시하려 했던 제품을 아이폰5로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다.
다양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실제로 올해 9월 출시될 아이폰이 아이폰 4S가 될 것인지 아이폰5가 될 것인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전문 블로그 보이 제니우스 리포트는 애플의 차기 아이폰에 대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어 어떤 아이폰이 나올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sehee109@media.sop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