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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고현정 광고는 치워?’
입력: 2010.03.09 12:52 / 수정: 2010.03.09 13:10


[황진희기자] ‘다른 곳에 다 있지만 신세계몰엔 없는 것은?’

바로 고현정 사진이다. 명품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새로운 광고 모델로 고현정을 섭외하기까지 무려 6개월 동안 삼고초려를 했지만 정작 신세계몰에서는 고현정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때문에 재계 호사가들은 “고현정의 전 남편인 황태자 정용진 신세계 총괄대표이사가 전 부인의 사진을 쇼핑몰에 게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하는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들은 새로운 모델이나 주력상품의 사진을 메인 광고로 내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신세계몰은 랑콤의 신제품 모델인 고현정 사진 대신 지난해부터 랑콤 모델로 활동해 온 외국모델 ‘엘렉트라 로셀리니’의 사진을 여전히 내걸고 있다. 랑콤이 럭셔리하고 우아한 브랜드의 이미지가 고현정의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고 다른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이 고현정의 사진을 광고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결정이다.

실제로 롯데닷컴(롯데백화점), 갤러리아몰(갤러리아백화점), H몰(현대백화점) 등은 랑콤의 새 모델인 고현정 사진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신세계몰의 오너 정용진 총괄대표이사가 전 부인인 고현정의 사진을 바꾸라고 무언의 압력을 넣었다는 근거 없는 추측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하지만 신세계몰은 “우리는 랑콤 모델 사진을 교체할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다. 랑콤 측에서 외국모델 사진을 사용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외국모델 사진을 내걸고 있을 뿐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랑콤을 판매하는 로레알그룹 한국본사도 “외국모델 엘렉트라 로셀리니의 사진을 광고에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랑콤 본사의 가이드라인”이라며 “공식 광고모델인 엘렉트라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따로 고현정의 사진을 사용하고 싶다고 요청하는 곳에 한해서만 고현정 사진을 광고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신세계몰과 랑콤의 입장을 곧이 들을 리 없을 것 같다. 이미 과거에 고현정 사진을 의도적으로 치운 전례가 있어서다. 지난 2005년 고현정이 LG전자의 냉장고 모델로 활동할 때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선 고현정 사진을 볼 수 없었다. 당시에도 신세계백화점 측이 ‘고현정의 사진을 매장에 내놓지 말라’고 지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1995년 톱스타와 재계 황태자의 만남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이들이 8년 만에 이혼하며 다시는 보기 싫을 정도로 마음의 앙금이 남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신세계 측은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했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도 고현정 사진은 신세계 내에서 쓰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은 신세계의 고현정 광고 외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언제쯤 신세계에 황태자의 전 부인 고현정 사진이 내걸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jini8498@tf.co.kr

<사진설명: 신세계몰의 랑콤 외국모델 광고(위), 다른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의 랑콤 고현정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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