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서종열기자] 주행거리가 5km도 안되는 중고차?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가 민족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신차급 중고차 특별전’을 진행한다. 신차급 중고차는 사용빈도수가 적어 차량상태가 신차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차량가격은 물론, 등록세, 취득세, 공채매입액 등 구입비용이 저렴해 매력적이다.
카즈는 “매년 1~2월이면 자동차업체들이 재고차량 정리를 비롯해 이런저런 이유로 차량을 처분하면서, 신차급의 중고차가 시장에 많이 유입된다”며 “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들은 이런 좋은 중고차를 구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 설날을 맞아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특별전에는 기아차 뉴모닝과 포르테, 로체 이노베이션, GM대우 마티즈크리에이티브, 현대차 YF쏘나타 등 최근 출시된 신차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실제 주행거리가 5km정도인 차량도 포함됐다.
이처럼 신차와 큰 차이가 없지만, 중고차라는 점에서 가격만큼은 저렴하다. 특히 특별전인 만큼 더욱 큰 혜택을 주어졌다.
실제 2010년 1월 등록된 주행거리 50km 미만의 최신 모델인 마티즈크리에이티브는 신차가격보다 10% 저렴한 96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2010년식 YF쏘나타 프리미어 모델은 할인 전 가격 2,360만원으로 역시 신차가격에서 10% 가까이 낮아졌다.
2009년식으로 옮겨가면 가격은 더 낮아진다. 현대차 그랜저TG는 12%이상 할인된 특별가 2,620만원, 신차가격이 1,600만원대인 기아차 쏘울은 설 특별가 1,270만원으로 무려 20%나 내려갔다. 신형 싼타페(디젤모델) 역시 20%이상 저렴해진 2,070만원에 구입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설연휴에는 가족단위 이동차량 구입이 많은 편인데, 이 때문에 중형과 SUV 수요에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설 특별전을 기획한 박성진 카즈 마케팅담당은 “지난 해 말부터 강세를 보이며 높은 인기 속에 거래되는 ‘신차급중고차’로 집중 구성했는데, 특히 2010년 등록된 최신차급 중고차를 다수 포함시켜, 새해에 자동차가격과 세금은 절약하면서 신차를 구입한 것 같은 두 배의 만족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