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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식료품 전문성 키운다…'그랑그로서리 도곡점' 공개
입력: 2024.11.21 14:38 / 수정: 2024.11.21 14:38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에서 리뉴얼 재개장
기존 롯데슈퍼 대비 식료품 구서 30% 증가


롯데슈퍼가 21일 서울시 강남구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 개장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슈퍼
롯데슈퍼가 21일 서울시 강남구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 개장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슈퍼

[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슈퍼는 서울시 강남구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슈퍼의 식료품 전문 단독 매장 브랜드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롯데슈퍼 1호 그랑그로서리 매장이자 기업형슈퍼마켓(SSM)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400여 평 규모의 식료품 전문 매장이다. 취급하는 식료품 수는 일반 롯데슈퍼보다 30% 많은 약 5000개에 달한다.

롯데슈퍼 측은 고객들의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추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 기관 NIQ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슈퍼마켓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대형마트 그랑그로서리 1호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경우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약 10% 늘었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슈퍼 주 고객 연령대인 4050세대 방문 고객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집밥 관련 델리 식품과 간편식 수요가 높아 롯데슈퍼 점포 중 매출액이 높다. 근처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이 없다는 점도 리뉴얼 이유가 됐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델리 상품수를 기존 대비 약 30% 늘린 200여 개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델리 쇼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매장에 마련된 '요리하다 키친' 코너에서는 6입 소용량 가성비 초밥과 튀김류, 훈제오리 등 즉석 취식 가능한 상품군을 특화해 선보인다.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는 기존 롯데마트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한 '나시고랭'과 '갈릭 치킨 스테이크' 등 총 21종의 상품을 3990원·499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간편식 전문 코너 '데일리 밀 솔루션'에서는 냉동밀키트, 냉동안주류 등 냉동 간편식 구색을 2배 이상 확대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롯데슈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이어트식 곤약 김밥류 4종, 브랜드 냉동 도시락 20여종, 냉동나물 5종 등이 있다. '데일리 밀 솔루션'이란 일상의 고민 '오늘 뭐 먹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이다.

롯데슈퍼 최초로 구성해 선보이는 'K-STREET FOOD' 코너에서는 '미미네 떡볶이', '고래사 꼬치 어묵' 등 국내 유명 맛집과 콜라보한 기획 상품 30여종을 판매한다. '피카드 존'에서는 롯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프랑스 냉동 식품 '피카드' 11종을 선보인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고소득층이 많은 점포 주변 상권 특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신선 식품과 프리미엄 주류 제품도 별도로 구성해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근거리 유통 채널의 핵심인 기업형 슈퍼마켓에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그랑그로서리 포맷을 접목한 매장"이라며 "이번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오픈을 통해 차별화된 슈퍼마켓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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