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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분기 영업익 930억원…전년比 29.4%↓
입력: 2024.11.08 15:33 / 수정: 2024.11.08 15:33

백화점 등 다수 자회사 매출액 규모 성장

신세계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5401억원, 매출액 930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신세계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5401억원, 매출액 930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3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9.4%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 증가한 1조540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사업(광주·대구·대전신세계 포함) 3분기 매출액은 6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4.8% 감소했다.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를 새단장하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3분기 매출액이 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억원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다.

면세 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이 4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인천공항 임대료 증가와 중국 소비 침체, 원·달러 환율 격차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줄었다.

신세계까사는 3분기 매출액이 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주요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PB)가 인기를 끌면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960억원으로 6.3%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39억원 감소했다. 국내 패션시장이 침체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944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 늘어난 25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위축된 소비심리와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회사가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백화점 업계를 선도하고 자회사 핵심 경쟁력을 높여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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