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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3분기 흑자 전환…'세노바메이트' 효과
입력: 2024.11.08 14:44 / 수정: 2024.11.08 14:44

3분기 매출 1366억, 영업익 193억 기록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3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3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SK바이오팜

[더팩트|황준익 기자] SK바이오팜이 올해 3분기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창사 이후 4분기 연속 흑자 신기록을 이어갔다.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3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6억원으로 5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전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접판매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3분기에는 1133억원으로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전사적인 고정비 상승 최소화 노력과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미국 매출 성장 속도로 인해 앞으로 이러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매출도 누적 752억원을 달성하며 연초 가이던스인 연간 7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 및 연간 흑자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를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53개월 차인 지난 9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3만 1000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53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하반기 들어 P4 임상이나 연구자 임상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직접 타겟팅하는 DTC 광고 등을 통해 더 많은 신규 환자와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또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전신 발작 3상의 탑 라인 결과를 내년 말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소아·청소년 대상 승인 신청에 앞서 태블릿을 삼키기 어려운 소아를 위한 경구 현탁액 제형을 내년 중 승인 신청 할 수 있는 방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협의 중이다.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아시아 지역 출시를 위한 한ž중ž일 임상이 완료 단계에 진입해 결과를 다음달 초 미국 LA에서 열리는 미국뇌전증학회 AES 2024에서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아시아 지역 파트너사들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승인 신청 절차에 착수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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