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호 작가 대규모 개인전 진행
제네시스는 최근 장기간 현대차와 협업 관계를 이어온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외경. /Tate. Photo by Richard Murgatroyd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영국 런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네시스는 내년 5월 열리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 전시를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최근 장기간 현대차와 협업 관계를 이어온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열리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는 세계적인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대형 설치와 조각, 영상, 드로잉을 통해 건축·공간·신체·기억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거주와 이동의 개념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고 탐구하는 서베이 형식으로 기획됐다. 다양한 동시대적 주제에 창작자의 사유를 관객에게 심층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아트 파트너십 방향성과 일치한다는 것이 제네시스 설명이다.
작가의 장소 특정적 신작도 최초로 공개된다. 지난 30년 동안 서울과 뉴욕,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온 서도호 작가의 폭넓은 작업 활동도 다룬다. 전시는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내년 5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린다.
제네시스는 테이트 모던과 파트너십 외에도 지난 7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5년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미술관 정면 파사드에 세계적인 작가 설치 작품을 전시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후원을 벌이며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랜 기간 비전을 공유해온 테이트 미술관과 파트너십으로 제네시스 아트 활동을 유럽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많은 기대를 모으는 전시로 서도호 작가의 여정을 함께해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마리아 발쇼 테이트 미술관장은 "현대차와 오랜 협력 관계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현대미술을 선보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서도호 작가가 제시한 현대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야말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한 완벽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