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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하에 환호…S&P500·나스닥 최고치
입력: 2024.11.08 07:11 / 수정: 2024.11.08 07:11

다우 0.00% 보합, S&P 0.74%·나스닥 1.51%↑

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 /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 /AP.뉴시스

[더팩트|황준익 기자] 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0%) 내린 4만3729.3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5.99포인트(1.51%) 오른 1만9269.4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하루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1만9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나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바 있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연준이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도 증시 랠리에 일조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했다. 대선 이후 첫 금리 인하로 9월 이후 2회 연속이다. 금리 인하는 유동성을 증가시켜 대표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다.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 오른 296.9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99.75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엔비디아는 2.24% 상승해 주당 148.88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알파벳과 애플도 2%대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JP모건체이스(-4.32%), 아메리칸익스프레스(-2.83%) 등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애넥스 웰스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일이 발생한 한 주였지만 연준이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내지 않았다"며 "기준금리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긴 하지만 이전보다는 덜 제한적이 됐다"고 분석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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