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경영·법조·재무 전문가 위촉해 역량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기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민간위원을 신규로 위촉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더팩트 DB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인공지능(AI)발 대전환 등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제5기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기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민간위원을 신규로 위촉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범하는 5기 위원회는 △인공지능(AI)발 대전환 등 최근 사업재편 환경 변화 △사업활력법 상시화, 사업재편 유형 추가, 상법·공정거래법 특례 확대 등 신기업활력법 개정 사항을 고려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기술·금융·경영·법조·재무 등 다양한 전문가를 위촉해 위원회의 역량을 높였다.
사업재편 내용은 기존△공급과잉 해소, 신산업 진출, 산업위기지역 대응에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공급망 안정 등을 신설했다.
위촉식 이후 열린 사업재편 워크숍에서는 사업재편 제도 개정사항을 확인하고, 최근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 등을 살펴 위원회를 통한 지원 강화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사업재편위는 올해 11월 기준 501개사의 사업재편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37조5000억원 신규 투자와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환경 급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들의 사업재편을 돕기 위해 위원들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녹록하지 않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우리 기업들이 돌파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사업재편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사업재편 인센티브를 추가 발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