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표준리더와 함께 4차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제품안전혁신 포럼에서 진종욱 국표원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요 콥스(Jo Cops)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을 초청해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국제표준화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국표원은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표준리더와 함께 4차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 CTO들은 신기술의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표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해 나가기 위한 국제표준 선점 등 표준화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내비쳤다.

요 콥스 회장은 '국제표준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AI와 디지털 전환이 빠른 혁신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무역의 기준이 되는 국제표준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들 또한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표준화 활동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전문가 발표에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의 심박·걸음 수를 평가하는 국제표준, 인공지능 관련 원천기술(설명 가능한 AI)과 반도체(뉴로모픽 소자)에 대한 국제표준 등 우리 기업의 기술을 국제표준화한 사례가 소개됐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우리 첨단산업의 선두 자리 매김을 위해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가 중요하다"며 "지난 5월 수립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국제표준 선점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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