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매트리스 주문 정상화, 생산량 증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지누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 2729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기업 지누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77.1%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 오른 2729억원을 기록했다.
지누스에 따르면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매트리스 주문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올해 기존 '빅박스' 제품에서 압축률을 최대 50% 이상 향상시킨 신제품 '스몰박스'로 전환되며 수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지누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199만3744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주식 수는 2225만4576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20일이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으로, 보통 무상증자를 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특히,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의 경우 대가 없이 보유주식 수를 늘릴 수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