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 일회성 요인으로 매출·영업익 감소
한미사이언스, 3분기 영업익 224억원…전년比 37.2%↓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621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이 둔화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621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11.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605억원 대비 42.3% 줄었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3분기 R&D부문에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548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액수다.
주요 제품별로 살펴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535억원을 달성했으며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의 3분기 매출은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43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42.4%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영업일수 감소와 중국 현지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대홍수) 등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