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역대 분기 최대 실적 경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하는 K9 자주포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457%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 각각 12.7%, 41.5%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이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된 영향이다.
항공 사업 부문은 매출 4779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RSP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이 반영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RSF는 원제작사 리스크까지 참여 지분만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43.7%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투자한 세트렉아이는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계자는 "4분기에도 폴란드 등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방산 부문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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