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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공개
입력: 2024.10.30 09:22 / 수정: 2024.10.30 09:22

내달 디자인·상품성 공개 행사

현대차가 30일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현대차
현대차가 30일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현대차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차가 첫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IONIQ 9)'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30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을 확장하는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다음 달 세계 최초로 디자인과 상품성 등을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9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현대차 세 번째 모델이다.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을 견인할 전동화 SUV 모델이라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차명인 아이오닉 9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용 전기차 라인업 '아이오닉(IONIQ)'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을 결합해 완성했다. 티저 이미지는 차량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이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30일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현대차
현대차가 30일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현대차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다.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공기 유동이 부드럽게 감싸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루프 라인은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전면부 램프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뒷부분 휠 아치 위를 대각선으로 감싼 차량 측면의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멀티스포크 휠은 터빈을 닮아 시각적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라며 "공기역학적인 성능과 세련된 아름다움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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