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6거래일 연속 '팔자' 유지
삼성전자 2.58%↑·SK하이닉스 -2.91%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1% 오른 2617.80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외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약세를 거듭하다가 장 마감 직전 극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2617.8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저가는 2595.86으로 하루 만에 2600선을 내줬으나 장 마감과 동시에 장중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인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지난 28일까지 5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외인은 이날 장에서도 1343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연속 '팔자'를 6거래일로 늘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3억원, 1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맞불 공개매수를 마치고 주주총회를 앞둔 △고려아연(18.60%)이 시가총액을 31조원대까지 늘리면서 △신한지주(1.25%)를 밀어내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위로 진입했다.
이밖에 △삼성전자(2.58%) △셀트리온(0.75%) △삼성전자우(1.02%)에 저가매수세가 이어졌으며, △SK하이닉스(-2.91%)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1.10%) △KB금융(-0.73%) △기아(-1.88%) 등은 하락했다.
29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744.18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
코스닥도 장 마감 직전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50% 오른 744.18에 거래를 마쳤으며 외인의 259억원 순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힘을 보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85%) △에코프로비엠(1.05%) △리가켐바이오(3.54%) △휴젤(4.34%) △클래시스(3.11%) △리노공업(0.3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0.73%) △HLB(-1.47%) △엔켐(-1.47%) △삼천당제약(-1.29%)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