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6153억원, 영업이익 224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224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8억원(20%), 전분기 대비 134억원(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586억원(11%), 전분기 대비 427억원(2%)이 늘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호실적 배경에 대해 "인공지능(AI)·전장·서버 등 시장 성장으로 AI용 MLCC 및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 전분기보다 3% 증가한 1조1970억원으로 집계됐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매출 8601억원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7%, 전분기보다 12% 증가한 55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4분기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를 예상했다. 다만 AI·전장·서버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기존 IT 위주에서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