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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줄이기' 집중…지속가능성 역량 키운다
입력: 2024.10.29 10:56 / 수정: 2024.10.29 10:56

국내 최초 질소 충전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 출시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20% 감축 목표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성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롯데칠성음료가 환경부와 협업해 국내 최초 질소 충전 기술을 활용해 출시한 초경량 아이시스 제품 이미지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성'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롯데칠성음료가 환경부와 협업해 국내 최초 질소 충전 기술을 활용해 출시한 '초경량 아이시스' 제품 이미지 /롯데칠성음료

[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환경 이슈 등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0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출시했다. 11.6g이었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지난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 수준 가벼워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재생 페트) 제품 도입과 재활용이 편리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출시했다. 아이시스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였다. 무라벨 제품을 도입한 후 지난 2023년 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사용 절감량은 182톤에 달했다. 이는 라벨이 있는 생수 500ml 페트병 라벨 5억 개 분량을 감축한 규모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라 롯데칠성음료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탄산, 커피 제품군을 포함한 무라벨 제품의 비중은 30% 수준으로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을 실현하기 위해 '아이시스8.0 ECO 1.5L' 제품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매립·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사용된 플라스틱이 다시 페트병으로 돌아가는 자원순환 경제 체계를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3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라는 두 가지 추진 전략도 내세웠다.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는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페트병 뚜껑 높이를 낮추는 등 최적화 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질소가스 충전을 통한 신기술이 반영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의 도입으로 플라스틱 감축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20% 감축 목표를 담은 2023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행보를 키우고 있다. 사진은 롯데칠성음료 ESG 경영 슬로건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20% 감축 목표를 담은 '2023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행보를 키우고 있다. 사진은 롯데칠성음료 ESG 경영 슬로건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 비중 확대 계획을 기반으로 아이시스 ECO 외부 포장에 적용된 재생원료 20%를 섞은 폴리에틸렌 필름을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 저감 노력을 기울인다.

먼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 동참을 계기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식음료 기업 최초 'RE100'에 가입 후 태양광 설비 도입, 공장 폐열 회수 등 당사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식음료 기업 최초 탄소중립을 목표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이에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실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 다양한 이행수단을 확보했다.

이어 2022년 8월에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를 가동했고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자가소비 전환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의 채취·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총 18종이다. 이 중 '칠성사이다1.5L' 등 11종 제품은 동종 제품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 '저탄소제품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ESG기준원 환경분야 평가에서 전 평가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다. 또 지난 4월 킨텍스에서 열린 '제 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맥주 크러시의 투명 페트는 기술성, 지속가능성, 시장성, 표현성 등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8월 5일 '대전광역시', 'CNCITY에너지'와 손잡고 생산공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상호 협력하기 위해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롯데칠성음료 대전공장의 제품생산 열원을 기존 LNG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재생에너지 기반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약 5000톤의 온실가스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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