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여만…도지코인도 급증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이 4개월여만에 7만달러선을 돌파했다.
29일 가상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비트코인 가격은 7만107.3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6만8000달러까지 올랐다가 당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테더 홀딩스 조사 소식으로 6만5000달러로 떨어진 바 있다. 시장은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디지털 자산 순유입액은 약 9억1000만달러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급등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흐름은 미국 정치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며 “최근 자금 유입은 공화당 여론조사 상승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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