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로 온라인 거래액 증가세 '완화'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0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올해 3분기 카드승인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안정세 확대와 민간소비의 완만한 내수 회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0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74억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협회는 "소비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위축됐으나,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는 유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거래액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화됐다. 티메프 사태와 이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세는 유지됐다.
올해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5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70억2000건으로 3.6% 늘었다. 또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6조4000억원으로 11.2% 증가했으며, 승인건수는 4.1%로 0.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