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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임박…다음달 EU 최종 승인 '눈앞'
입력: 2024.10.27 15:23 / 수정: 2024.10.27 15:23

이르면 11월 초 승인 예정
12월 중순까지 신주 인수 거래 마무리 예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마지막 관문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이르면 내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더팩트 DB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마지막 관문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이르면 내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최종 관문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이 내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C는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넘겨준 유럽 여객 4개 노선의 운항 안전성을 약 한달 가량 지켜본 뒤 이르면 내달 초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지난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하며 4개 노선 이관을 마무리했다.

EC는 티웨이항공이 4개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대한항공과 원만한 경쟁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EC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 현장실사에 나서는 등 매수인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과의 결합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7월 1일 첫 운항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EC의 최종 승인 이후 미국 법무부(DOJ) 심사도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DOJ가 양사 합병에 대해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승인으로 간주된다.

대한항공은 그간 DOJ가 제기해 온 미주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자 에어프레미아와 미주 노선 연계 운항을 확대하는 등 선결 과제를 이행해왔다.

DOJ 승인까지 이뤄질 경우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에 대한 모든 승인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기업결합을 진행해 오는 12월 2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를 통한 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인력 및 조직 정비, 마일리지 통합 방안 마련,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등 실질적인 결합을 위한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양사가 완벽한 합병을 이루기까지는 신주 인수 거래 이후에도 2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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