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통한 대손비용 감소 영향
삼성카드는 25일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삼성카드 본사. /이선영 기자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8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38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금융비용이 늘었지만 지속적인 비용효율 개선 노력을 통해 판매관리비가 감소했고,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 또한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총 취급고는 42조277억원으로 0.2% 감소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0.3% 감소한 41조941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7조9389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1억원, 할부리스사업 867억원이다.
취급고가 감소한 것은 수익성·효율성 중심 경영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세금납부 등 비교적 수익성이 낮은 업종의 이용금액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직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94%를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카드는 수익성·건전성 중심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자산성장과 함께 플랫폼·데이터 사업 등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