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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21%↓…가전 선방 속 매출은 분기 최대
입력: 2024.10.24 19:02 / 수정: 2024.10.24 19:02

3분기 매출 22조1764억·영업익 7519억 기록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역대 3분기 경영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최대치, 영업이익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0.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9% 감소했다.

이날 LG전자는 물류비 인상 등이 수익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만큼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 수요 회복 지연 외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발표 이후 국제 수출입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등 불가피한 외부 환경에 기인한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방식과 사업 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특히 이러한 노력을 통해 불가피한 비용 증가 요인을 일정 부분 상쇄해 나가며 적정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은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굳건히 유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본부별로 H&A는 3분기 매출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5%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이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동종 업계 대비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내며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는 평가다.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오르며 원가 부담은 가중됐다.

VS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113억원, 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에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줄었다.

B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1조3989억원을 달성했다. 게이밍모니터, LED 사이니지 등 전략 제품의 판매가 늘고 PC 제품의 대규모 B2B 물량 확보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손실액은 769억원이다. LCD 패널가 상승,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 등의 요인과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며 적자 규모가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전 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 방식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꾸준한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품 판매 위주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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