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11월 28일 개최
또다시 표 대결…이사회 재편 주요 안건
한미약품은 오는 12월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서다빈 기자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한미약품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2월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고 전날 공시했다.
임시 주총 의안은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건 △박준석 사내이사(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선임 건 △장영길 사내이사(한미정밀화학 대표) 선임 건이다.
지난 23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송영숙 회장 측이 제기한 한미약품 임시 주총 신청 철회 안건을 부결했다. 이후 한미약품은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총 소집을 결정했다. 한미약품은 임시 주총 개최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다음달 12일 주주명부를 폐쇄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도 다음달 28일 같은 장소에서 임시 주총을 연다. 대주주 3인 연합(송영숙 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의 제안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 주총의 의안은 △이사회 인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건 △신동국 회장·임주현 부회장 2인의 이사 선임 건 △자본준비금 감액 건 등이다.
이날 의결로 한미약품그룹은 다음달 28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총과 20여일 뒤 계열사 한미약품 임시 주총을 순차적으로 개최하게 됐다.
한편,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지주사 경영권을 가진 임종윤 대표이사·임종윤 사내이사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장하며 지주사 이사회 재편을 요구하는 3인 연합이 대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