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협 재교섭 잠정 합의…28일 찬반 투표 진행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 인상률 5.7%와 격려금 450만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 인상, 격려금 지급 내용을 담은 올해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전날 '2024년 재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지난달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기술사무직 노조는 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가결했으나, 전임직 노조의 경우 조합원 반대로 교섭을 다시 진행했다.
이후 노사는 47일 만에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 대상 '원팀 마인드 격려금'을 35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상향하고, 장기근속 휴가도 기존 7일에서 10일로 늘리는 내용의 재교섭 합의안을 도출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도 출산 자녀 수와 관계없이 25일(3회 분할)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률은 전 직군에 동일하게 반영된다.
전임직 노조는 이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재교섭 잠정 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오는 28일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