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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상 바꾼다" 삼성·LG전자, KES서 'AI라이프' 정면 대결
입력: 2024.10.22 12:36 / 수정: 2024.10.22 12:36

삼성전자, AI 기술 통해 새로워진 일상 소개
LG전자, 생성형 AI 기반 AI홈 솔루션 선보여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4의 전시관을 AI빌리지로 꾸몄다.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4'의 전시관을 'AI빌리지'로 꾸몄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코엑스=이성락 기자] 국내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이 막을 올렸다.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KES 2024'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KES'는 1969년 첫 개최 이후 55년간 국내 전자·IT 산업의 발전을 선도한 전시회로, 올해 행사는 13개국 52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역시 행사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두 기업은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았다. 특히 전시 주제인 '하이브리드 AI, 지속가능한 세상을 그리다'에 맞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AI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두 기업 모두 'AI라이프'를 'KES'의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먼저 삼성전자는 전시관 전체를 'AI빌리지'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집부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생활 전반에서 AI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AI빌리지'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스토어'로 구성됐다.

모듈 기반 마이크로 LED에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한 투명 마이크로 LED가 소개되고 있다.
모듈 기반 마이크로 LED에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한 투명 마이크로 LED가 소개되고 있다.

'AI홈'에 입장하면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서로 연결된 기기를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 중요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별도 보안 칩에 저장해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 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생체인증으로 대신하는 패스키 등 삼성 녹스의 강력한 보안 기술이 소개됐다.

'AI홈' 거실에서는 새로 구매한 제품의 전원만 켜면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는 캄 온보딩 기능을 선보였다. 주방에서는 생활 루틴 모니터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가족의 안부를 살필 수 있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침실에서는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면부터 운동까지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 관리 방법을 제안했다.

삼성전자의 대표 웨어러블 기기도 체험할 수 있었다. 갤럭시워치와 갤럭시링이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하면 연결된 조명·공기청정기 등이 자동으로 수면 모드로 실행되는 모습이 소개됐다. 또 착용한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가 수면 중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전반적인 에너지 점수를 측정해 줬다.

'AI오피스'에서는 안면 인식을 통해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 사무 환경에 따라 조명·공조·화상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AI 맞춤 환경,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 및 외국어 메일, 회의 등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갤럭시AI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며 생성형 AI 기반 AI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며 생성형 AI 기반 AI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AI스토어'에서는 매장 오픈 전 자동화 루틴으로 조명과 온도 등을 세팅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센싱해 고객이 붐비는 공간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등 쾌적한 매장 환경을 구축하는 모습이 구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삼성 AI로 변화된 새로운 일상을 누구나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 AI B2B 솔루션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개인화된, 그리고 새로운 차원의 AI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전시관 중앙에는 모듈 기반의 마이크로 LED에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시킨 투명 마이크로 LED가 배치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뿐만 아니라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LG전자는 약 900㎡ 규모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며 몰입감을 높였다. 핵심은 생성형 AI 기반의 AI홈 솔루션을 소개하는 것으로, △휘센 및 퓨리케어의 청정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큐관 △스마트홈을 연극으로 관람하는 드라마관 △LG전자 기술력과 창의력을 경험하는 SF관 △편리함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액션관 등으로 꾸며졌다.

LG전자 직원이 휘센 및 퓨리케어의 청정함을 느낄 수 있는 다큐관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직원이 휘센 및 퓨리케어의 청정함을 느낄 수 있는 다큐관을 소개하고 있다.

전면에는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 냉장고와 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 칩세트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AI홈의 근간인 AI코어테크를 표현했다. 전시관에서는 올해 출시 예정인 생성형 AI 기반 AI홈 허브 LG 씽큐 온으로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줬다.

관람객은 QR 코드로 씽큐 앱에 접속해 현장에 설치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작동시키는 등 LG전자의 AI홈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LG전자는 직수형 냉장고 스템, 세탁기·건조기에 적용된 AI DD 모터, AI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기술력을 체험하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밖에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와 4K 해상도를 모두 갖춘 LG 시네빔 큐브, AI 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 맞춤형 캠핑 주거 공간 본보야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도 체험 가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전시 공간마다 차별화된 각각의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양한 체험 기념품도 있으니, 많은 관람객이 LG전자 전시관을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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