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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적정 나이 65.7세
입력: 2024.10.22 09:23 / 수정: 2024.10.22 09:52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 가능' 1위 차지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인재 채용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461곳을 대상으로 정년 연장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9.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정년 연장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이 가능해서가 57.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고령자들의 생활 안정성이 커져서(39.7%), 생산 인구 감소에 대비할 수 있어서(34.2%), 구인난이 심한 업직종에 지원자가 증가할 것 같아서(31.8%), 고용 안정성 증가로 직원의 사기가 올라서(24.2%) 등이 뒤를 이었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평균 65.7세였다. 65세가 57.9%로 과반이었고, 70세 이상(13%), 63세(7.6%), 69세(6.3%), 68세(4.3%), 64세(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년 연장이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청년·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4.1%), 고령자 인사 적체로 기업문화에 악영향이 있어서(41.9%), 기업 분위기가 보수화돼서(35.5%), 60세 정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30.1%) 등을 꼽았다.

50·60세대 '영시니어'(중장년층) 직원 채용을 생각 중인 기업도 절반(52.9%)이 넘었다. 영시니어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 등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커서(47.1%), 젊은 층이 지원을 꺼리는 업직종이어서(30.3%), 고용유지가 잘 돼서(28.7%), 일반 채용 시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2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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