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평가·진단 시스템, 미세조류 연구 등 발표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
[더팩트|우지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올해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회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된 가운데 이정유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연구원의 인공지능 감각 평가 시스템 '센서노이드'에 관한 발표가 우수 연구 발표 상위 5개(2024 IFSCC Top5 Applied Research)에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센서노이드' 디지털 감각 데이터를 활용하면 성분 처방 데이터만으로 실제 완성될 화장품의 사용감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관련 기술은 오랜 기간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인체 평가 연구 노하우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스터 발표도 두 건 진행했다. 박혁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연구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피부 진단 시스템 '닥터 아모레'(Dr. AMORE)의 신규 피부 시각화 분석을 소개했다. '닥터 아모레'는 다양한 얼굴 피부 노화의 징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시각화해, 통합적이고 동적인 피부 노화 과정을 추적 및 분석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진화한 노화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혁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연구원은 미세조류에서 식물성 PDRN(Blue-PDRN)을 고순도로 추출하는 연구에 관해 발표했다. PDRN은 여러 연구에서 상처 치유 및 항염 효과가 확인돼 미용 시술 제품, 화장품 등에 많이 사용 중인 성분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높은 순도의 우수한 식물성 PDRN 추출 연구를 통해 우수한 비건 화장품 개발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CTO는 "이번 세계화장품학회 참가 및 우수 연구 선정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연구와 혁신 기술을 전 세계 화장품 과학자들과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다"라며 "이번에 발표한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전 세계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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