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업 확장
동국제약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국제약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주'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왼쪽)와 배건우 한국비엔씨 사장. /동국제약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동국제약이 한국비엔씨의 보툴리눔 톡신제제 '비에녹스주'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국제약 본사에서 한국비엔씨와 협약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보툴리눔 톡신제제인 비에녹스주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과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제제는 신경 말단에서 신경전달 물질을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비에녹스주는 눈썹주름근과 눈살근의 활동과 관련된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효능·효과에 대한 국내 허가를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
비에녹스주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시설을 기반으로 둔 감압건조 방식을 채택해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단백질 손상을 최소화했으며,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내 독점 판권 계약으로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의 전문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에녹스주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의사와 환자들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제약은 최근 HA(히알루론산) 필러 '벨라스트'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 출시한 HA필러 '케이블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창상피복재 '마데카MD크림·로션'을 출시했다. 새로운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으로 보툴리눔 톡신제제까지 확보하면서 국내 피부미용 및 성형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