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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AI 기술 도입·성과 창출 우수사례 소개
입력: 2024.10.17 14:38 / 수정: 2024.10.18 10:16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방문 행사서 AI 적용 성과 발표
조현범 회장 주도 '데이터·AI 드리븐 전략' 소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7일 경기도 판교 소재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방문해 AI 적용 타이어 기술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7일 경기도 판교 소재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방문해 AI 적용 타이어 기술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17일 경기도 판교 소재 본사인 테크노플렉스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방문한 가운데 AI 기술 적용 성과를 발표하고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산업부 장관 방문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연구개발(R&D)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선정된 계기로 진행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주도하에 AI·빅데이터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전문인력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 등의 디지털 전환 전략인 '데이터·AI 드리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발표는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이 맡았으며, 타이어 연구개발과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기술 도입과 활용 성과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대표 사례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 2019년에 AI 기반의 '버추얼 컴파운드 디자인(Virtual Compound Design, 이하 VCD)' 시스템을 도입했다.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컴파운드 특성을 예측해 최적의 컴파운드 조합법을 만드는 기술로 개발 기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 한국타이어는 VCD를 비롯해 타이어 전 개발 단계에서 '가상 타이어 개발(Virtual Tire Development)' 기술을 적용해 실물 제품 개발 방식보다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이어 패턴 디자인을 스스로 학습하여 생성하는 '패턴 생성 AI 모델' 사용과 스마트타이어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타이어 마모·마찰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타이어 주행 테스트에 AI를 활용한 자율주행도 도입했다.

더불어 생성형 AI 기반의 사내 대화형 서비스 챗HK(ChatHK)를 활용해 전 세계 고객의 타이어 성능 리뷰를 분석하는 'VOC 분석 시스템'으로 고객의 니즈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최신 AI·빅데이터 기술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직원 역량 강화, R&D 혁신을 이끌어내 미래 하이테크놀로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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