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8일 삼성전자가 '어닝 쇼크'에 전 거래일 대비 1.15% 내린 6만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삼성전자가 '어닝 쇼크'에 6만원대 턱걸이로 장을 마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6만1000원) 대비 1.15%(700원) 내린 6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5만원선으로 주저앉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약세는 회사의 '어닝 쇼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4.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증권가 전망치인 10조4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이날 낸 메시지에서 "삼성전자 경영진은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라며 "삼성은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전과 혁신, 그리고 극복의 역사를 갖고 있다.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