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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물류센터 준공 지연…국감 출석한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입력: 2024.10.07 20:35 / 수정: 2024.10.07 20:35

7일 국토위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증인 출석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 영상회의록 캡처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 영상회의록 캡처

[더팩트|이중삼 기자]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평택물류센터 준공 지연 관련 국토교통위원회가 전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평택물류센터 준공 지연 책임 소재를 놓고 시행사인 알앤알(R&R)물류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알앤알물류는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6만7652㎡ 용지에 물류센터를 만들기로 한 시행사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1년 해당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알앤알물류가 지난 3월 만기였던 부동산 파이낸싱(PF)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1250억원의 채무는 포스코이앤씨가 대신 갚아줬다. 이후 포스코이앤씨는 법원에 알앤알물류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 달라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담보로 제공된 알앤알물류 주식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알앤알물류는 PF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원인을 준공 지연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약속한 기한 내 준공을 하지 못해 벌어진 상황이라는 것이다.

전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도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포스코이앤씨는 평택물류센터 공사를 일곱 차례 공기 연장했다"며 "제때 공사해야 시행사가 분양해서 금융비용을 상환할 수 있는데, 시행사가 상환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포스코이앤씨가 대위변제를 통해 변제하고 주식을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오해다. 시행사 측은 물류센터 준공 1년이 지연된 것이 모든 실패 책임이라며 시공사에게 원인이 있다고 하지만 저희는 의견이 다르다"며 "PF 사업에서 시행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에 시공사가 대위변제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기 연장의 원인은 다양하다. 공기가 늦어지는 부분은 시행사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지난해 3월 리파이낸싱을 했던 이유는 그때 시행사가 차입금을 갚지 못하면 바로 디폴트에 빠진다. 시행사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 이 물류센터의 사업권은 은행으로 다 넘어간다. 그런 것을 협업하고 살려서 이끌어 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 분쟁조정위원회 있지만 당사자들이 법원으로 가겠다고 하면 사실은 작동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법원에 가기 전에 당사자들이 분쟁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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