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영양 식단 개발 등 공동 연구
김종선 CJ프레시웨이 상품·마케팅본부장(왼쪽)과 이승연 메디쏠라 대표(오른쪽)이 업무협약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푸드케어 브랜드 메디쏠라와 손잡고 병원 및 요양시설 급식 서비스 고도화에 착수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메디쏠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디쏠라는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질환별 영양 기준 수립과 맞춤형 식단 개발, 임상 연구 등을 수행하며 국내 케어푸드 산업 내 입지를 다지는 업체다.
양사는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요양시설 △시니어 레지던스 등 케어푸드 식단을 운영하는 사업장에 특화된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기로 했다. 케어푸드 식단은 영양, 위생 면에서 높은 수준의 역량이 필요하고 규제가 엄격해 일반식 대비 제반 비용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구체적으로 △조리 과정 간소화 △배식 및 운반 과정 축소 △맞춤형 영양 식단 개발 등 서비스 단계별 효율화 방안을 연구하고 특수 경로에 최적화된 급식사업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력, 설비, 시스템 효율을 제고하고 식사 품질 향상과 근로 환경 개선 효과도 창출할 방침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CJ프레시웨이가 기존 인력 집약적 급식산업의 대안으로 제시한 '키친리스 솔루션'을 접목해 개발한다. 키친리스 솔루션은 주방이 없는 이동형 급식 또는 주방 업무를 최소화한 급식 운영 방식을 의미한다.
식자재 유통 사업 부문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CJ프레시웨이 상품 기획 및 유통 역량과 메디쏠라의 임상 영양 특화 식단 및 케어푸드 개발 역량을 결합해 특수의료용도식품, 질환별 영양 식단 등 특수 경로 맞춤형 상품과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 특수 경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단체식 적용에 제약이 많았던 케어푸드 급식의 효율적 방안을 앞장서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