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력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의 중"
25일 뮤직카우는 이날 음악수익증권을 발행한지 1주년을 기념해 미국 진출을 위한 서비스 출시에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뮤직카우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신탁수익증권을 출범해 제도권에 편입된 지 1주년을 맞아 미국 법인 신규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25일 뮤직카우는 음악증권 플랫폼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국내 시장 활성화와 미국 진출을 위한 서비스 출시 준비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뮤직카우는 2022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고 1년여의 준비 끝에 2023년 9월 25일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인 음악수익증권을 발행했다. 이후 기존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형태로 거래되던 1084곡을 수익증권으로 전환 발행했으며, 총 28개의 신규 음악증권을 발행하는 등 유의미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뮤직카우는 국내사업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다음 스탭으로 미국 문을 두드린다는 설명이다. 뮤직카우는 현지 법인에 K팝 지적재산권(IP) 전문가를 최고경영인(CEO)로 영입해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현지 최고의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및 프로듀싱 전문 레이블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도 진행 중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제도권 편입 후 법과 규제를 준수하며 안정적으로 음악수익증권을 발행 및 유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신종 자산에 대한 규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투자자들이 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뮤직카우는 안정화된 국내 음악증권 발행 프로세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을 통해 '문화금융'이라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주도하고자 한다. 현재 현지 유력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연내 베타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현지 IP 섭외, 법적 제반 사항 해결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