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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달 초 저축은행 퇴직연금 현황 점검
입력: 2024.09.19 15:52 / 수정: 2024.09.19 15:52

잔액·만기 취급액 등 점검 예정
페퍼저축은행 퇴직연금 철수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연말 퇴직연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다음 달 초 저축은행 업권의 퇴직연금 잔액과 만기, 취급액 등을 점검한다. /더팩트 DB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연말 퇴직연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다음 달 초 저축은행 업권의 퇴직연금 잔액과 만기, 취급액 등을 점검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달 초 저축은행들의 퇴직연금 상품 현황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말 퇴직연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다음 달 초 저축은행 업권의 퇴직연금 잔액과 만기, 취급액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저축은행 퇴직연금 현황 점검에 나서는 것은 저축은행 예금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퇴직연금 상품이 연말 만기 도래로 유동성 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서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32곳의 퇴직연금 잔액은 30조5000억원으로 전체 예금(90조1600억원)의 약 34%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근 자산규모가 여섯 번째로 큰 페퍼저축은행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철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18년 저축은행 중 처음으로 퇴직연금 라이선스를 받았다. 이후 30곳 넘게 시장이 포화되면서 일반 창구와 조달금리 장점이 줄어들어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신용등급이 BBB-(부정적)에서 투기등급(BB)으로 떨어지기 전 신용등급 취소를 요청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신전략 변경을 위해 퇴직연금 정기예금 취급을 중단하고 창구 및 비대면 채널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사안"이라며 "보수적인 영업 기조로 인해 수신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줄어든 데다 퇴직연금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지속적으로 퇴직연금 비중을 축소해 왔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개별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시장 철수에 따른 유동성 지표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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