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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노조, 추석 앞두고 파업 결정…신차 생산 차질 우려
입력: 2024.09.12 16:40 / 수정: 2024.09.12 16:40

사측 교섭 요청에도 노조 파업 선택…르노코리아 "협상 테이블 열어두겠다"

르노코리아 노조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과 관련해 회사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노조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과 관련해 회사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르노코리아 노동조합이 2024년 임금단체협약과 관련해 회사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10일 야간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사측은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공문을 보내 추가 교섭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6일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후 지속적으로 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상태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차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콜레오스 신차 출시 격려금 30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르노코리아 노조 파업으로 신차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누적 계약 1만7000대를 넘어선 콜레오스는 이달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진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콜레오스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5월 임단협을 시작하면서 지금이 신차의 성공과 미래 프로젝트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상생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노조와 논의를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르노코리아는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모든 임직원이 신차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을 계속 열어둘 방침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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