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이 12일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부동산 등 감정평가와 연말정산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강민수 국세청장이 12일 "부동산 등 감정평가와 연말정산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만들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는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운 분들이 많아 민생회복을 뒷받침하는 국세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납세자를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을 통해 폭넓은 세정지원과 더불어 약자 복지세정에도 한층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강 청장은 국세청 본연의 업무인 국가재원조달과 공정과세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조세정의에 대해 높아진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정 여건이 어렵고, 국세청의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만큼은 반드시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등 감정평가와 연말정산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다국적 기업 등의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수단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 청장은 "일선 직원들의 고충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정말 뭐라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강 청장은 "새로운 각오와 우직한 노력으로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끝까지 하는 조직, 강하고 당당한 국세청을 함께 만들자"며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뛸테니 관리자와 관서장들도 전심전력으로 함께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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