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미만 도시락 판매 비중 20%대서 올해 들어 30.2% 기록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해 CU에서 5000원 미만의 도시락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CU |
[더팩트 | 문은혜 기자] CU는 지난 2020년부터 20%대를 유지하던 5000원 미만 도시락의 판매 비중이 올해 30%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5000원 이상 도시락 판매 비중은 △2020년 70.3% △2021년 71.8% △2022년 72.0% △2023년 72.2%로 매년 상승하다가 올해는 69.8%를 기록해 70%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5000원 미만 가격대의 도시락은 △2020년 29.7% △2021년 28.2% △2022년 28.0% △2023년 27.8%를 기록하다가 올해는 30.2%를 기록해 5년 만에 다시 30%대로 진입했다.
CU 관계자는 "전방위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렴한 도시락 판매가 늘자 CU는 4000원 안팎의 간편식 10종을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고객의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가성비를 높인 다양한 메뉴의 컵밥 5종(치킨마요, 참치마요, 스팸®마요, 돈까스, 매콤제육)을 균일가 3900원의 가격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김, 계란 지단 등의 토핑과 각 상품에 적합한 소스가 함께 담겨 가성비가 높으며 렌지업 2분 이내로 조리 가능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균일가 45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컵요리 5종(탕수육, 양념만두, 매콤떡강정, 마라떡강정, 고구마맛탕)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크기의 컵에 다양한 요리를 넣은 간편식으로 간식, 안주 등으로 즐기기에 적합해 활용도가 높다.
김유경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가성비 높은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CU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을 갖춘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